아이에게 좋은 올바른 티비보는 습관

 이따끔 올라오는 기사들을 살펴볼 때마다 TV가 아이에게 주는 해악들을 깨닫게 된다. 어린 시절 형성되어져야 할 독서 습관 형성을 방해하고 자극적인 화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TV가 무조건 나쁜 면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는 설레는 시간으로 삼을 수 있고,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TV시청은 유일한 휴식시간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TV를 지혜롭게 시청하는 법을 교육하는 것이다.

 1. TV를 보며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TV 시청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비만 발생률이 2%씩 증기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자극적인 TV화면이 뇌의 식욕중추를 일시 마비시켜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몸에 전달하는 것을 막는다. 그래서 TV를 보다면 뭔가 계속 먹게되는 것이다.
  TV를 볼 때는 바른 자세로 앉아 시청하고, 간식을 처음부터 먹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이가 군것질거리를 찾을 때는 '간식이 먹고싶다면 TV를 끄고 식탁으로 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간식으로 TV를 끄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다.

 2. 약속한 프로그램을 정해진 시간만 시청
 - 이 부분이 TV보는 습관을 형성하는데 있어 가장 어렵고 중요하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가 게임이나 폭력적인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것에 대해 우려할 뿐,
 유아용 교육용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아무리 엄마와 함께 좋은 내용을 시청하더라도 유아기의 장시간 TV시청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이롭지 않다.
 아동전문가들은 미취학 아동의 TV 시청 시간은 하루 2회정도, 15분이내의 짧은 내용을 보게끔 하는게 적당하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이원칙을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한편이 20분일 수 도 있고, 어떤 날은 한편, 어떤 날은 세편 방송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먼저 어떤 프로그램을 볼지 아이와 먼저 약속하고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TV를 켜고 끄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는 10분,15분의 시간제한 보다 '에피소드 한 편만 보기'식으로 정하는 편이 좋다.
 특히 스마트폰 앱이나 컴퓨터 역시 미리 사용시간을 정해두자. 정해진 시간에 방송하는 TV와 달리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어
 중독의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더욱 더 주의를 해야한다.

 3. 아이 스스로 TV를 끄면 칭찬해준다
 - 보기로 약속했던 TV프로그램이 끝나면 아이가 직접 TV를 끄게끔한다. 이때 명령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스스로  TV를 끄면 '잘했네'라며 칭찬해주고
 박수쳐준다. TV를 끈 다음에는 밖으로 나가거나 장소를 옮겨 재미있는 놀이를 한다. 더 보고 싶은 아쉬움을 달래줄 수도 있고, 눈의 피로를 푸는데도 좋다.
 스스로 TV끄기는 버릇처럼 몸에 배도록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어릴때부터 습관을 들인 아이는 커서도 적당히 시청한뒤  TV를 끄는 습관을 가진다.
 또 하나 정말 중요한 것은 평소 엄마의 TV보는 습관이다. 꼭 보고싶은게 아닌데도 온종일 TV를 켜두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 엄마 역시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정해두고 해당 프로그램이 끝나면 TV를 끄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도록 한다.

 4. TV를 안방으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거실에 있는 TV를 안방으로 옮기는 것도 괜찮다. 소파가 놓여있는 거실에 비해 엄마아빠가 사용하는 방에 TV를 두면 아이의 시청 제한이 좀더 수월해진다.
 혹은 약속한 TV 시청시간 이외에는 아예 콘센트에서 코드를 빼놓은 것도 한 방법이다. 환경적인 부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올바른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TV를 쉽게 보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꿔보는 시도도 나쁘지않다.